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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명 소설가 "韓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문부터 읽어라"

등록 2019.10.11 14:30

수정 2019.10.11 14:35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소설가 히라노 게이치로(44)가 일본인들에게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소송 판결문부터 읽으라고 말했다.

히라노는 11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혐한을 부채질하는 방송과 주간지 보도에 "미디어가 무책임하게 반감을 부채질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소송 판결문도 읽지 않은 방송 출연자가 코멘트하도록 해선 안 된다"며 "모두 판결문을 읽어봐야 한다.

판결문을 읽으면 쇼크를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히라노는 또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옹의 인터뷰를 읽었다며 "그들의 경우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히라노 게이치로는 1999년 '일식'으로 아쿠타가와 상을 탄 소설가로, 한국에도 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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