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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사흘간 파업 돌입…KTX·전철 등 운행 차질

등록 2019.10.11 14:59

수정 2019.10.11 15:10

[앵커]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사흘간 이른바 경고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KTX와 새마을호 등을 비롯해 수도권 전철까지 운행 횟수가 줄어들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데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현 기자, 이번 파업으로 열차 운행이 얼마나 줄어드는 건가요?

 

[리포트]
일단 KTX는 평소 대비 72%만 운행됩니다. 새마을호는 61%, 무궁화호는 66%로 운행 횟수가 더 많이 줄어듭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전철 역시 88%만 운행됩니다.

코레일은 비상수송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코레일 직원과 군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원 인력이 1만4000여명으로 평소 대비 약 62% 수준에 그칩니다.

코레일은 운행 중지된 열차를 예매한 승객에게는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하고 전액 환불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파업 기간 예매 승차권 9만 6000여석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예약 취소가 이뤄지지 않아서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예상됩니다.

철도노조 파업은 3년만입니다. 노조의 요구 사항은 4가지인데요. 인건비 정상화, 인력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 KTX와 SRT의 통합 등입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손 사장은 파업 전까지 노조와 16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쟁점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철도노조는 요구안이 제대로 수용이 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제산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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