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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자해소동'…휘발성 물질 마신 60대男 병원이송

등록 2019.10.11 16:53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휘발성 물질을 마시는 등 자해를 시도한 60대 남성이 병원에 이송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60대 남성 A씨가 국회 본관 안에서 휘발성 물질을 마신 뒤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기자 출입문을 통해 본관 안으로 들어가려다 방호과 직원 등에 의해 제지당하자 소란을 일으켰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국회의원들에 대한 불만 등을 이유로 국회를 찾았으며, 방화가 아닌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황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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