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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접대 의혹' 보도에 靑 "드릴 말씀 없다"

등록 2019.10.11 18:12

청와대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윤중천 별장 접대' 의혹 보도에 대해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한 여러 질문에 "사실 관계 여부와 어떤 부분이 검증됐는지 여부 등 어떤 것에 대해서도 저희가 얘기해드린 바도 없고 제가 알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앞서 시사주간지 '한겨레21'과 '한겨레신문'은 '김학의 성접대 사건 재수사 과정을 잘 아는 핵심 관계자 3명'을 인용해 "윤 총장이 윤중천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 진술이 나왔으나 추가 조사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윤 총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검증 과정과 대검찰청 입장의 진위 여부, 청와대 보고 관련 사항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모르겠다"거나 "논의된 바 없다"고 답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오전 대검은 대변인실을 통해 "해당 보도는 완전한 허위사실"이라면서 "검찰총장은 윤모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고,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며 민형사상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는 말이냐"는 물음에 "그 사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가 없다"고 했고, 지난 3월 대통령의 철저한 조사 지시에 대한 보고 여부를 묻는 질문엔 "3월 사안은 제가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전혀 기억에 없고,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고 했다.

"조국 민정수석일 때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조 장관에게 확인할 계획은 있느냐"는 질문엔 "지금 모든 관심의 초점들이 그곳에 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어떠한 검증 내용들이 있었는지, 그 검증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것도 알고 있지만, 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윤 총장에 대한 인사검증의 주체가 청와대인데 청와대는 확인해줄 수 없는 내용이라고 하고 대검이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거기에 대해선 판단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왜 그러한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저희(청와대)에 확인할 사안은 더 이상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진술을 검찰에서 덮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 주장에 대해 관련 보고가 청와대까지 왔느냐를 확인해야 민정(수석실)에서 따져봤느냐를 볼 수 있는데 설명할 수 있는 말씀이 없다는 건가"라는 물음엔 "지금으로선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을 안 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는 것인지 사실관계를 아는데 공개할 만한 팩트는 없다는 것인지 명확히 해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청와대 내부에선 여러 가지 보고와 지시, 정책 결정들이 일어난다"며 "모든 비공개 보고와 회의에 대해서 다 말씀드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제가 지금 알고 있는 바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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