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윤석열, 한겨레 기자 고소…당시 수사단장도 "사실 무근"

등록 2019.10.11 21:04

수정 2019.10.11 22:09

[앵커]
당사자인 윤석열 검찰총장은 건설업자 별장에 놀러 갈 정도로 대충 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즉각 대응에 나서 한겨레 기자등을 고소했습니다. 수사의 공정성을 위해 자신은 이 사건 관련해 일체 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김학의 차관 사건을 수사했던 당시 수사단장도 한겨레 신문 보도를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 재수사를 지휘했던, 여환섭 대구지검장에게 야당 의원들의 집중질의가 이어집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한겨레 보도는) 쉽게 말하면 대한민국 검찰 수장이 김학의 같은 사람이다!"

여 지검장은 사건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관한 1차 수사기록부터, 개인 다이어리 등 관련 기록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등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여환섭 / 대구지검장
"전화번호부라든지 휴대폰 내부 통화내역이라든지 일체 전해들은게 없기 때문에"

야당 의원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중 윤 총장을 겨냥한 근거없는 의혹 제기라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이은재 / 자유한국당 의원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윤석열 찍어내기 위한 조국과 청와대, 집권여당 작전세력 작품이다."

여당 법사위원들은 과도한 해석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여권이 그 기사하고 관련해서 뭘 어떻게 합니까? 사실이 전혀 다른 건 아니고 억지로 막 덮어씌우고"

대검찰청도 윤 총장 명의로 해당 보도를 한 한겨레 기자 등을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습니다.

윤 총장은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이 없도록, 향후 이 사건에 대해 일체 보고를 받지 않고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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