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뉴스9

DLF 이어 '라임펀드' 사고 우려…은행이 판 상품 '또 문제'

등록 2019.10.11 21:30

수정 2019.10.11 21:36

[앵커]
DLF 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라임자산운용 펀드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펀드 운용사가 돈이 없다며 6200억 원에 이르는 고객 돈을 당분간 돌려줄 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부분은 DLF와 마찬가지로 은행 창구를 통해 판매된 것이어서 역시 불완전 판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모펀드 업계 1위인 라임자산운용입니다. 어제부터 펀드 환매 신청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 3천여 명, 6200억 원 규모입니다.

라임펀드는 코스닥 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 등을 취급합니다. 최근 주가가 떨어지면서 현금화가 어려워지자 고객들의 원금 회수, 이른바 '펀드 런'을 감당할 대금을 마련하지 못한 겁니다.

라임 측이 운용 중인 펀드 규모는 5조 3700억 원, 이중 34%는 시중 은행들이 판매했습니다.

DLF 불완전판매 논란에 휩싸였던 우리은행은 이번에 환매 중단된 펀드도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사모펀드는 투자자 보호 이슈가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영역이거든요. 펀드에 관련된 정보들이 투자자들에게 제공되었는지, 불완전판매 이슈가 존재하지 않는지 점검하는 건 굉장히 중요"

그동안 투자 활성화를 위해 사모펀드 규제 완화를 강조했던 금융위도 입장을 바꿨습니다.

은성수 / 금융위원장
"기관 투자가도 있지만 개인 투자가도 있고 그 분들을 어떻게 보호하느냐 문제도 또 하나의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에"

환매 중단이 길어져 돈이 아예 묶이는 건 아닌지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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