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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KIST 출입 때 태그 장비 없었다"…조국 위증 논란

등록 2019.10.12 10:48

수정 2020.10.02 02:00

[앵커]
KIST, 한국 과학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조국 장관의 딸 조민씨 허위 인턴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또 드러났습니다.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딸이 KIST에 출입할 때 전자 태그를 이용했다고 했는데, KIST 관계자는 그 당시는 그 방식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보도에 김보건 기자 입니다.

 

[리포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가 국회에 제출한 조국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출입 기록입니다. 단 3차례 뿐입니다. 그 중 한 번은 한 시간 1분만 머물렀습니다.

인턴 경력이 허위임을 보여주는 정황이지만, 조국 장관은 청문회 당시 하나의 출입증으로 여러명이 들어갔다고 해명했습니다.

조국 / 당시 법무부장관 후보자(지난달 6일)
"제가 확인을 딸한테 했습니다. 아이가 출입을 할 때 태그를 한 경우도 있고 여러명 하고 같이 갈 때는 태그를 찍지 않고 들어 간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는 출입증을 갖다 대는 방식이 아닌 방문증을 받고 출입하던 때였습니다.

박성중 / 자유한국당 의원
"그때는 어떻게 들어갔습니까?"

이병권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그때는 출입하는 사람들이 전부 경비실에서 신분증을 내고 방문증을 받고 들어가야 됩니다."

한국당은 조국 장관이 위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성중 / 자유한국당 의원
"(여러 명이 들어갈 때) 집단이니까 한꺼번에 들어가는 경우, 이런 경우 있습니까?"

이병권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출입증 없이 KIST에 들어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병권 원장은 "조 장관 딸에게 인턴증명서를 발급한 적이 없다"면서 정경심 교수의 초등학교 동창인 이모 기술정책연구소장이 개인적으로 확인서를 보내준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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