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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험에 등장한 '검찰 비판'…당국 "징계 여부 검토"

등록 2019.10.12 19:20

수정 2019.10.12 19:26

[앵커]
조국 사태가 이제는 고등학교 시험문제에도 등장했습니다. 검찰 비판글을 지문으로 올려 문제를 냈고 정답은 조국과 윤석열 이었습니다. 전교조 출신 교사가 출제한 이 문제 대해, 교육당국은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유성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고등학교 3학년 중간고사 한국사 과목 시험지입니다. '바꾸라 정치검찰’등의 문구를 제시하고, 관계 깊은 인물을 고르는 객관식 문제입니다.

지난달 7일 서지현 검사가 sns에 올린 내용입니다. 정답은 '조국·윤석열'로 채점됐습니다.

문제를 출제한 A교사는 전교조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측은 이념적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 과정에도 없는 내용입니다.

부산시 교육청은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와, 학교에 행정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
"이게 징계에 사안이 될 수 있는지 없는지, 내용을 전문가 협의회를 거쳐서 판단을 해야될 거 같거든요."

해당 학교의 학업성적관리위원회는 이 시험 문제를 출제 오류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유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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