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7

미중 무역전쟁 15개월 만에 '스몰딜'…최종 타결엔 난관

등록 2019.10.12 19:37

수정 2019.10.12 19:45

[앵커]
우리경제를 포함해 세계경제 전반을 짓누르는 게 바로 미중 간 무역전쟁입니다. 그런데 어제 협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지수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차량에서 내린 류허 중국 부총리.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웃으며 악수를 나눕니다.

이들은 이틀 동안 협상을 벌여, 무역전쟁을 현재 수준에서 멈추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우리는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미국은 오는 15일부터 2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25%였던 관세율을 30%로 올리려던 방침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은 400억에서 50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기로 동의했습니다.

류 부총리는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는 내용을 담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은 "지식재산권 도용 등 중요한 논쟁거리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앞으로 난관이 적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 美 무역대표부 대표
"트럼프 대통령은 12월 시행될 관세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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