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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에 물들고 꽃향기에 취하고…깊어가는 가을 정취

등록 2019.10.12 19:40

수정 2019.10.12 19:48

[앵커]
답답한 뉴스만 전해드렸는데, 오늘 혹시, 가슴이 뻥 뚫리는 이 가을 하늘 한번 올려다 보셨는지요, 오색 단풍이 물들고,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발한 모습도 장관이었는데요.

이승훈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춘천 남이섬입니다. 섬 전체가 오색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가을 햇살에 오솔길이 온통 붉은빛으로 가득합니다.

황유진 / 경기 김포시
"걸어다니다 보니까 낙엽, 단풍도 조금씩 지는것 같아서 많이 좋았어요."

단풍나무는 보통 군락을 이루지 않지만, 남이섬에는 100여 그루가 밀집해 '백풍밀원'이라 불립니다. 

박순찬 / 대구시 달성군
"날씨도 좋고, 완전 가을하늘 같고, 단풍 색깔이 완연하게 들은게 가을 느낌이 훨씬 나네요."

코스모스가 가을 바람에 흔들리고, 백일홍과 은빛 억새, 노란 해바라기까지, 활짝 핀 가을 야생화가 관광객을 반깁니다.

이주영 / 인천시 남구  
"가을이 빨리 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꽃도 많고 많이 이쁘고 아기와 같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경주 첨성대 주위가 온통 분홍빛 물결입니다. 관광객들은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어제 막을 올린 경주세계문화엑스포장도 나들이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김숙희 / 대구시 북구
"가을 날씨라서 너무 좋아요. 오늘 사진도 많이 찍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갈겁니다."

주말인 오늘 시민들은 단풍과 가을꽃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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