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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경심 4차 소환조사…'사모펀드 의혹' 집중 추궁

등록 2019.10.13 10:53

수정 2020.10.02 01:50

[앵커]
조국 법무장관의 아내 정경심 씨는 어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벌써 4번째 비공개 소환조사입니다.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지지만, 정 씨는 이번에도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서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9시쯤 검찰에 출석한 정씨는 오늘 새벽 1시 50분쯤 귀가했습니다. 4번째 조사도 출석 모습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에 출석한 17시간 동안 조사 시간은 8시간 40분이었습니다. 조서 열람에는 8시간 20분을 할애했습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사라진 노트북의 행방을 집중적으로 캐 물었습니다. 조 장관 일가 자산관리인 김경록씨을 불러 조사한 검찰은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정씨를 만나 노트북을 되돌려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정씨와 김씨의 진술이 엇갈리자 최근 호텔 CCTV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검증했습니다. 검찰은 이 노트북을 혐의 입증의 핵심 증거로 보고 어제 조사에서 행방을 캐물었습니다.

앞선 세차례 조사에선 동양대 표창창 위조와 자녀 입시 비리 의혹을, 이번 4차 조사에선 사모펀드 의혹을 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를 한두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 장관의 동생에 대해선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이 우선 기소한 정씨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혐의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18일 열립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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