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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갈라진 도심…'조국 찬반' 집회에 인파 몰려

등록 2019.10.13 10:56

수정 2020.10.02 01:50

[앵커]
정경심 씨가 조사를 받던 시각, 검찰청 앞에서는 조국 법무장관을 지지하는 네번째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가 '마지막'이라고 밝혔지만, 검찰이 조 장관을 기소하면 다시 집회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네번째 대규모 주말집회, 법원 앞 사거리와 교대역, 중앙지검 앞까지 지난주와 비슷한 인파가 몰렸습니다.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주최 측은 이번 집회가 '마지막'이라고 밝혔지만, 검찰이 조 장관을 기소하면 다시 집회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로 옆에서는 조 장관 규탄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오후에 광화문에서 집회를 벌인 보수단체들은 서초동으로 넘어가 2차 집회를 벌였습니다.

이희범 / 자유연대 대표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를 잘하고 있는데 검찰을 압박하는 행위는 민주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다."

사모펀드와 자녀의 부정 입학 의혹 등을 거론하며 조 장관을 파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학로에서는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2차 촛불집회도 열렸습니다.

"학생들이 거부한다, 조국 위한 조국 사퇴!"

곳곳에서 집회가 계속되면서 경찰은 6천여 명의 경력을 동원해 양측의 물리적 충돌을 막았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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