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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사흘째 '운행 차질'…서울지하철 이번 주 고비

등록 2019.10.13 11:02

수정 2020.10.02 01:50

[앵커]
철도 파업이 오늘로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열차 운행률이 70%대로 떨어진 가운데, 서울 지하철도 이번주 파업 기로에 섰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준법투쟁을 시작했습니다. 노조의 요구 조건은 임금피크제 폐지와 안전인력 충원.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수요일인 오는 16일부터 3일동안 1차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철도 노조 파업은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주말 나들이를 계획했던 일부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김선영 / 충남 천안시
"당황했어요. 당연히 입석은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지금 없어가지고…."

KTX 운행률은 60%대로 떨어졌고, ITX-청춘도 58%에 그쳤습니다. 지하철 1·3·4호선 코레일 구간도 오늘 하루 340여 대가 멈춰섰습니다.

남승혁 / 경기 남양주시
"4명이서 타고 가려고 했는데 차가 늦어져 가지고 지하철이 기차를 못타서…."

철도노조는 인력충원과 임금문제 등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 무기한 총파업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조상수 / 철도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장
"노동악법 하에서 우리 철도 노동자들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모든 불만을 다 감내해내고 있습니다."

철도공사는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열차 시간과 좌석 확인한 뒤 역으로 나와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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