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뉴스7

태극전사 평양 원정 출발…"특별한 행동수칙? 오히려 잘 됐다"

등록 2019.10.13 19:42

수정 2019.10.13 19:47

태극전사 평양 원정 출발…'특별한 행동수칙? 오히려 잘 됐다'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위해 평양 원정길에 오르는 한국축구 대표팀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29년 만에 평양 원정 길에 나섰습니다. 휴대전화도, 책도, 반입이 금지되는 등,, 제재가 많은데, 우리 선수들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이 경기는 TV로도 못 볼 것 같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인천공항에 도착한 축구 대표팀. 평양 원정을 앞두고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으로 출발했습니다.

5만 관중 규모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이번 맞대결. 짧은 체류 시간, 일방적인 응원, 프로 선수들에게는 낯선 인조잔디까지. 녹록치 않지만, 선수들은 문제없다는 각오입니다.

김신욱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그라운드나 여러가지로 그런 것 다 변수를 감안해서 저희 선수 하나가 돼서..."

휴대전화를 비롯해 태블릿PC, 책 등 익숙했던 물건들도 가져갈 수 없지만, 선수단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김영권
"어떻게 거기에서 버틸까 고민을 했는데, 잘 된것 같아요 오히려 선수들끼리 얘기할 시간도 좀 많이 생긴것 같고.."

하지만 취재진의 방북이 무산되면서, 29년 만의 '빅매치'를 문자 중계로 접할 수밖에 없게된 건 아쉬운 대목입니다. 벤투호는 내일 오후 평양으로 이동해 모레인 15일, 오후 5시 30분 역사적인 남북대결을 펼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