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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송이 국화의 향연…함평 국향대전 18일 개막

등록 2019.10.14 08:44

수정 2020.10.02 01:50

[앵커]
전남 함평에서는 오는 18일부터 국화 100만송이가 화려하게 수놓는 국향대전이 막을 올립니다. 특히 이번에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주제로 해서 사상 처음 야간 개장도 시작합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높이 15m 독립문도, 김구 선생 동상도, 온통 초록색 나뭇잎으로 가득합니다. 가까이 가보니, 갓 피어난 국화 꽃망울로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이현정 / 전남 목포시
"꽃도 많고, 조형물도 많이 해놔서 저희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꽃을 보면 항상 아이들의 미소가 생각나요."

개막을 나흘 앞둔 함평 국향대전 모습입니다. 함평군은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주제로 국향대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올해는 세종대왕 동상 대신 김구 선생 동상이 들어섰습니다.

국화 100만 송이로 만든 조형물 130여 점에 외에도, 다양한 가을꽃이 행사장을 가득 메울 예정입니다.

고찬훈 / 함평농업기술센터 지원기술팀장
"핑크뮬리, 굉장히 유행을 하죠. 그리고 억새, 팜파스글라스, 시골 풍경에 어울리는 것들을 많이 연출해 놨습니다."

함평 국향대전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빨리 활짝 핀 국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함평군이 일반 국화보다 개화시기가 빠른 품종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고건 / 함평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65종의 조생종을 개발해서 저희가 직접 재배하고, 다른 축제가 시작하기 전에 일주일 전에 오픈함으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올해부터는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국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함평 국향대전은 함평엑스포공원 일대에서 오는 18일부터 17일동안 이어집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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