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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檢개혁, 화급한 국가1호 과제"…야당에 先처리 협조 요청

등록 2019.10.14 11:44

수정 2019.10.14 11:51

與 '檢개혁, 화급한 국가1호 과제'…야당에 先처리 협조 요청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 있는 사법개혁안 처리에 속도를 내는 듯한 모습이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당정청 합의에 따라 법무부 차원의 ‘행정 조치’와 별개로 당 차원에서 검찰 개혁을 위한 ‘입법 조치’를 서두르고 있다. 실제로 당 지도부는 14일 사법개혁안을 신속 처리하자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개혁을 위한 광장의 열망이 거대한 해일처럼 국회를 향해 몰려오고 있다”며 “당장 검찰개혁을 실행하라는 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다. 검찰개혁이 이제 가장 중요하고 화급한 국가 1호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야당에 제안한다. (검찰개혁안 본회의 상정 가능 시점까지) 남은 15일동안 여야가 검찰개혁 관련법 처리에 합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검찰개혁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국회가 가지고 있다”며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는 게 법무부 추진 검찰개혁보다 당연히 더 근본적인 개혁"이라고 했다. 남인순 최고위원 역시 “국회는 당장 사법개혁안 처리에 온 힘과 정치력을 모아야 한다”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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