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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최전방 멧돼지 서식지에 내일부터 저격요원 배치

등록 2019.10.14 11:46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자 군 당국이 최전방 일부 구간에 저격 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14일 “내일부터 최전방 GOP 철책 이남부터 민간인통제선 이북지역 사이의 일부 구간에 야생멧돼지 저격 요원을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내일부터 이 구간 내 몇 군데에 민·관·군 통합으로 저격 요원을 운용할 계획”이라며 “그 결과를 분석해 안전성과 효과성 등 문제점을 세부적으로 확인한 다음 보완해 본격적으로 사살 등의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사체는 5마리로, 이 중 1마리에서 ASF 양성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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