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조국 법무부 장관 사의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미안"

등록 2019.10.14 14:31

수정 2019.10.14 14:38

[앵커]
조국 법무장관이 조금 전 법무 장관직을 내려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자신의 쓰임은 다했다는 입장인데,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훈 기자. 조국 장관이 사임 의사를 밝혔어요?

 

[리포트]
네, 조금 전 조국 법무장관이 장관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A4 3장 분량의 짤막한 입장을 내놓은 건데요, 가족 수사로 국민께 송구하지만 검찰 개혁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장관직을 수행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수사로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부인 정경심 교수와 함께 피의자로 입건되고, 딸과 아들이 검찰 조사 여러차례 받는 현 상황에 대해서 '고통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가족 수사와 별개로 '검찰개혁'은 16번이나 언급하면서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국 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정경심 교수를 다섯번째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도 곧 민간인 신분으로 검찰청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