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축구 응원도 중계도 없다...北에 요청했으나 끝내 '무응답'

등록 2019.10.14 21:36

수정 2019.10.14 23:05

축구 응원도 중계도 없다...北에 요청했으나 끝내 '무응답'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위해 평양 원정길에 오르는 한국축구 대표팀이 13일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앵커]
29년 만인 평양 원정 남북 축구경기 생중계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내일 평양에서 북한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우리 측 중계·취재진은 물론 응원단도 없이 치르게 됐습니다.

먼저, 왜 중계가 무산됐고, 한국 취재진은 배제된건지, 고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당국은 물론, 남북축구협회, 아시아 축구연맹 등 채널은 세 가지나 활용됐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끝내 경기 중계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응원단이나 중계, 취재단과 관련된 여러가지 의사를 타진해왔습니다. 그렇지만, 북측에서 이부분에 대해서 반응을 보이지 않아"

북한축구협회는 기자단과 중계진에 대해서는 "축구협회의 권한 밖으로 당국이 협의할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결정이 정치적인 사안이라는 얘기입니다. 하노이 미북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에 냉담한 당국의 태도가 국제스포츠 행사에까지 투영됐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한국 기자들을 제외한 외신 기자들의 취재는 허용됩니다.

생중계, 녹화중계와 관계없이 규정상 북한은 경기 후 경기 영상을 국제축구연맹, FIFA에 제출해야합니다.

북한은 지난달 5일 평양에서 열렸던 북한과 레바논의 조별 예선 경기 역시 생중계를 허용하지 않았다가 경기 다음날 조선 중앙TV에서 녹화 중계했습니다.

생중계를 지켜볼 수 없는 우리 축구 팬들은 북한에 가 있는 우리 축구협회를 통해 국제전화와 인터넷 등을 통해 경기 소식을 전달받게 됩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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