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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배우 설리,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등록 2019.10.14 21:41

수정 2019.10.15 15:42

[앵커]
가수 출신 배우 설리가 오늘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설리는 그동안 각종 악성댓글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3시 20분쯤 가수 출신 배우 25살 설리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설리는 오늘 예정했던 한 종편 예능프로그램의 녹화 현장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찾아간 매니저가 숨진 설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매니저는 어제 저녁 6시30분쯤 설리와 마지막 통화한 뒤 연락이 끊겼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설리는 그동안 자신의 집에서 혼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집에서 설리의 심경이 담긴 노트를 발견했습니다. 외부인의 침입이나 타살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연락이 오늘 안되니까 와 봤던 것이고, 와보니까 돌아가신 것이고, 그래서 신고를 했고."

아역배우 출신인 설리는 2009년 걸그룹 F(x)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이성교제 등으로 악성댓글에 시달리다 2015년 팀을 탈퇴했습니다.

설리는 이후 연기 활동을 해 왔지만, 여성용 속옷 착용 이슈 등으로 악성 댓글에 시달려왔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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