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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국감서 '버닝썬 윤 총경' 수사 질타 이어져

등록 2019.10.15 13:56

수정 2019.10.15 14:48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가수 승리 등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윤모 총경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도마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경찰청장이 명운을 걸고 수사를 하겠다고 해놓고도 수사 결과로 나온 게 별로 없었다"며 "윤 총경이 검찰에서 구속됐는데 구속된 이유가 경찰에서는 발각이 안 됐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성태 의원도 윤 총경이 구속된 사실을 언급하며 "윤 총경 사건만 봐도 경찰 수사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 앞으로 검경 수사권 조정에서도 많은 영향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 역시 "경찰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린 사안"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경찰 수사 단계에서 알선수재혐의를 밝히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윤 총경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그러나 이후 검찰이 윤 총경의 새로운 혐의를 포착해 최근 윤 총경을 구속했다.

검찰은 윤 총경이 특수잉크 제조업체 큐브스의 정모 전 대표로부터 경찰 수사 무마를 대가로 수천만원대 주식을 받은 혐의를 적용했다./ 임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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