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남북축구 생중계 대신 '이메일 중계'…영상은 17일 제공

등록 2019.10.15 16:26

수정 2019.10.15 16:28

남북축구 생중계 대신 '이메일 중계'…영상은 17일 제공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 북한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29년 만인 평양에서 맞붙는 남북 축구 대표팀 경기가 깜깜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15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축구 대표팀 경기는 북한의 비협조로 생중계가 무산됐다. 현장 상황은 시차를 두고 이메일로만 중계된다.

대한축구협회 직원 2명은 경기장 출입 카드를 발급받아 김일성 경기장 내에 설치된 프레스센터를 출입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경기장 내에서 인터넷 사용을 확보했다”며 “국내외 메신저의 사용이 원활하지 않아 이메일 등을 통해 경기 결과를 최대한 빨리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북한이 경기 영상을 DVD로 우리 측에 제공하기로 해, 선수단이 귀국하는 17일쯤 전체 경기 영상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 신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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