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사퇴 說說說…정경심 뇌종양? 두려운 위증죄? 소환 조사 우려?

등록 2019.10.15 21:20

수정 2019.10.15 21:26

[앵커]
저도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만 조 전 장관 사퇴와 관련한 시중의 관심은 아무래도 왜 갑자기 사퇴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선거때문에 여당이 계속 사퇴를 요구했다는 얘기도 있고, 아내의 병때문에 갑자기 사퇴를 결심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조 전 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나오고 있는 얘기들을 최지원 기자가 모아서 분석해 봤습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최근 미술관에서 저녁식사를 했던 주진우 전 기자는 조 전 장관의 결정적인 사퇴 사유로 부인인 정경심 교수의 건강 문제를 들었습니다.

주진우 / 前 시사인 기자
"며칠 전에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았어요. 그래서 이래서는 더 끌 수가 없다, 그래서 자신의 결심을 앞당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을까…"

서초동 1차 촛불집회를 보고 사퇴 결심을 굳혔는데, 건강 악화로 시기를 앞당겼다는 겁니다.

인사청문회와 달리 위증 시 처벌을 받게 되는 국정감사가 부담이었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일각에선 오늘부터 3차례 예정된 법무부 관련 국감 전후로 청와대와 사퇴 시점을 조율했다는 말도 있는데, 청와대는 강력 부인했습니다.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핵심 물증이 담긴 정경심 교수의 노트북을 검찰이 확보했기 때문이라는 일부 유튜버들의 주장도 나왔지만, 검찰은 이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조계에선 조 전 장관 본인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를 사전에 청와대에 알렸고 밀어붙이겠다는 의사 표시에 따라, 결국 명예 퇴진 보장 차원에서 조사 전 사표를 수리했다는 겁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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