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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터널 내 재난 발생하면 500m 앞에서 FM 방송

등록 2019.10.16 14:16

수정 2019.10.16 14:28

앞으로는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나 화재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터널 진입 전 500미터에서부터 FM라디오를 통해 알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16일 터널 내 재난 상황이 발생해도 이를 알지 못한 채 운전자가 터널에 진입해 2차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터널 500미터 전방에서부터 차량의 FM 라디오로 경보 방송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올해 안에 사고 발생률이 높은 터널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 뒤 대상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1년부터 17년까지 고속도로 터널 2차 사고의 치사율(43.2%)은 1차 사고 치사율(8.6%)의 5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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