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 DB
경찰이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 전 프로듀서와 가수 승리에 대한 수사를 이번 달 안으로 마무리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두 사람에 대한 조사는 모두 끝났고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10월 중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전 대표와 가수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여러 차례 걸쳐 수십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또 현지에서 외화를 빌린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통해 도박 자금을 마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와 승리 씨를 각각 두 차례에 걸쳐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도박 혐의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불법 환치기 혐의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배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