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정경심 6차 소환…'윤 총경 수사무마' 경찰청 추가 압수수색

등록 2019.10.16 21:10

수정 2019.10.16 21:17

[앵커]
지금부터는 조국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상황 확인해 보겠습니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가 오늘 여섯번째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무슨 조사를 받았는지, 영장 청구 가능성은 어떻게 되는지, 검찰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장혁수 기자, 오늘이 벌써 여섯번째 소환 횟수를 두고도 왜 이렇게 자주 부르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그야말로 뭐가 없어서 그런겁니까? 아니면 조사할게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까? 

 

[기자]
네, 서울 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정경심 교수는 오늘 오후 1시10분 검찰에 출석한 뒤, 지난번 조사때 작성된 조서를 열람하느라 상당 시간을 보냈습니다. 건강문제를 이유로 조사중단 요청과 다음 소환기일에 조서열람으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겁니다.

이 때문에 검찰도 예정된 질문지의 절반 가량 밖에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도 정 교수 측의 조사 지연전략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최대한 정 교수로부터 사실관계 관련 진술을 충분히 받아낸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 버닝썬 사건에 연루됐던 윤모 총경이 근무했던 경찰청을 오늘도 압수수색했다면서요?

[기자]
네, 검찰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찰청을 상대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킥스'라는 형사사건 처리 정보가 담긴 경찰 시스템을 다시 들여다본 건데요. 검찰은 윤 총경이 큐브스 정 전 대표 수사기록을 열람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윤 총경은 정 전 대표가 연루된 사기·횡령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수천 만원대 차명 주식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총경은 지난 10일 법원으로부터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인정돼, 현재 구속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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