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감시센터 "코링크 사건은 조국이 배경"…조국 부부 '뇌물 115억' 재고발

등록 2019.10.16 21:24

수정 2019.10.16 21:32

[앵커]
조 전 장관 부부가 사모펀드를 통해 뇌물을 받았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던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오늘 추가로 고발장을 냈습니다. 이들은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운용한 사실상 모든 펀드에서 불법이 있었고 그 배경엔 조 전 장관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가조작 국고횡령 뇌물주범 조국을 즉각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지난 2일에 이어 조 전 장관 부부에 대한 고발장을 또 제출했습니다.

코링크PE가 운용한 펀드 관계사들이 주가 조작과 횡령 등으로 280억원대 범죄를 저질렀는데,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조 전 장관 덕분에 가능했다는 주장입니다.

윤영대 / 투기자본감시센터
"코링크는 정경심의 자금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런 사건들이 결국은 조국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조국이 없으면 결코 일어나지 못합니다."

특히 2017년 10월 자본금 314억원 상당의 WFM을 불과 3억여원 규모의 코링크가 인수할 수 있었던 건 코링크가 조국 일가 소유라 WFM의 주가 상승을 기대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때문에 투기자본감시센터는 WFM 우 모 대표가 코링크에 무상으로 준 53억원 상당의 주식을 포함해 조 전 장관 부부가 사모펀드를 통해 115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처음 제출했던 고발장에 적힌 뇌물액은 66억원 상당이었는데 기소된 5촌 조카 조씨의 공소장 등을 근거로 해 뇌물액을 더 늘렸습니다.

오늘 고발장엔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이 의혹을 제기한 코링크의 그린펀드 내용도 포함돼 조 전 장관 부부외에도 코링크 투자자 등 17명이 고발대상에 올랐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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