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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기비스'로 사망·실종 86명, 부상 348명…동일본에 또 폭우 예보

등록 2019.10.17 15:38

수정 2019.10.17 17:37

태풍 '하기비스'로 사망·실종 86명, 부상 348명…동일본에 또 폭우 예보

일본 태풍 피해 현장 모습 / AP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2011년 대지진 이후 최악의 자연재해를 당한 동일본 지역에 내일부터 이틀간 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은 18~19일 동일본과 도호쿠 지방을 중심으로 저기압골이 발생해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오늘 예보했다.

이미 태풍 하기비스로 폭우 피해를 본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우려된다. 복구가 진행 중인 곳이 많아서 일본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태풍 하기비스의 기록적인 폭우로 현재까지 7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 상태며 348명이 다쳤다고 NHK가 보도했다.

특히 침수됐던 주택에서 물이 빠진 뒤 숨진 고령자들이 잇따라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서지거나 침수된 가구가 약 1만5천 채로 집계된 가운데, 여기서 폐기해야 할 가전제품 등이 쏟아져 버려지는 가구의 양도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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