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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현직각료 2년 반 만에 야스쿠니 참배…아베는 공물 바쳐

등록 2019.10.17 15:33

수정 2019.10.17 17:36

일본 아베 정권의 현 각료가 2년 반 만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아베 총리 역시 공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예대제 첫날인 오늘 오전 공물의 일종인 '마사카키'를 '내각총리 대신 아베 신조'란 이름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시마 다다모리 중의원 의장과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도 마사카키를 봉납했다고 야스쿠니 신사 측은 밝혔다.

아베 총리는 재집권 1주년인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고, 이후 2차 세계대전 패전일인 8월 15일과, 봄, 가을 제사에 공물과 대금 등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에토 세이이치 오키나와 북방영토 담당상은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직접 참배했다.

일본의 패전일과 예대제에 현직 각료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2017년 4월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 이후 2년 반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각료 신분으로 신사 참배를 하는 것은 일본이 정부 차원에서 침략 전쟁을 미화, 정당화하는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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