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윤석열 "한겨레 사과 받겠다"…여야 '패스트트랙' 공방

등록 2019.10.17 21:04

수정 2019.10.17 22:34

[앵커]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 신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윤석열 총장은 작심한 듯 단호하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기사가 실린 1면 바로 그 자리에 사과문을 실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직 검찰총장이 언론사를 고소한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에, 윤석열 검찰총장은 모았던 손을 풀고 작심한듯 입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사실이 밝혀지든 안밝혀지든 저는 제 개인 문제에 대해서 고소를 해 본적도 없고…."

접대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 신문이 사과를 하지 않으면 소를 취하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해당 보도가 개인이 아닌 검찰 기관에 대한 문제라는 겁니다.

윤석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론지입니다. 그러니까 사과를 저는 받아야 되겠습니다."

국회선진화법 위반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는 윤 총장을 앞에 두고 피 고발인 신분인 여야 의원들 간의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표창원
"현재 검찰 수사 대상인 국회법 위반 패스트트랙 저지 관련된 사건에 대한 압력성 발언을 무척 많이 하셨습니다"

여상규
"그런 것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음 질의 순서로 넘어가겠습니다. (신상발언시간을 주시죠) 신상발언 원인을 제공한 자가 누군데!"

윤 총장은 "국회 회기중에 의원들을 강제 소환하는 건 여려운 일 아니겠냐"면서도, "조국 전 장관 일가 수사와 선진화법 수사 모두 원칙에 따라 하겠다"는 말로 여야 공방에 대응했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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