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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구청이 달라서…반쪽만 도색한 '황당한' 도로

등록 2019.10.17 21:26

수정 2019.10.17 21:33

[앵커]
부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 도로가 반쪽만 포장되고 도색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찌된 일인가 보니 중앙선을 기준으로 관할 구청이 달랐습니다.

같은 대한민국 땅에서 이럴 일인가 싶은데 자세한 상황은 하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입니다. 과속방지턱 도색이 반쪽만 뚜렷합니다.

도로 포장도 중앙선을 기준으로 한쪽만 새로 했습니다.

강영문 / 부산 사상구
"보니까 한쪽만 하더라고요. 상당히 불쾌했죠, 보기도 싫고."

부산진구는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도로를 새로 정비하면서 반쪽만 작업했습니다.

이 도로는 중앙선을 기준으로 지자체 2곳이 각각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쪽은 부산진구가, 한쪽은 사상구가 관할합니다.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주민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죠. 같은 대한민국 땅에 같은 도로인데 사상구, 진구라는 경계선을 그어서..."

부산진구는 관할 구역 때문에 절반만 정비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문병숙 / 부산진구 교통행정과장
"하수관거공사 하면서 주례 쪽에 있는 그쪽 도로는 포장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노면상태가 양호했고..."

논란이 불거지자, 부산 사상구는 어제 반쪽 남은 도로 구간의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을 새로 도색했습니다.

부산진구와 사상구는 어린이보호구역인 이 도로의 관리를 일원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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