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뉴스9

응원용품이 어린이 건강 위협…야구장 막대풍선, 유해물질 기준 '최대 302배'

등록 2019.10.17 21:30

수정 2019.10.17 21:44

[앵커]
요즘 가을 야구가 한창인데, 야구장으로 응원 자주 가시는 분들은 이 뉴스 자세히 보시면 좋겠습니다. 프로야구단 공식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 대다수가 유해물질 범벅으로, 어린이 안전기준치의 300배를 넘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용민 기잡니다.

 

[리포트]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리는 고척돔구장. 어른은 물론 어린이들도 막대풍선을 사들고 들뜬 마음으로 응원전을 벼릅니다.

그런데 입으로 불기도하는 이 응원용 막대풍선에서 유해물질이 대거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프로야구단 공식 쇼핑몰과 노상에서 판매된 막대풍선을 조사했더니, 15개 가운데 12개 제품에서 간과 신장 손살을 유발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습니다. 어린이 안전기준치의 302배를 넘는 제품도 있습니다.

11개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최대 10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민정아 / 마포구 망원동
"애기들도 다들 사용하고 하는데, 그런거 나온다 그럼 사용하기 좀 꺼려질 것…."

응원용품 뿐이 아닙니다. 어린이용 글러브에서도 안전기준을 최대 83배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4개 제품에서는 손바닥이 직접 닿는 내피에서 납이 안전기준의 최대 3배를 웃돌았습니다.

신국범 / 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어린이 같은 경우에는 물건을 빨거나 물건을 만진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입으로도 섭취가 가능합니다."

판매업자들이 어린이 대상 판매 중단 권고를 받아들였다는 소비자원의 설명과 달리, 오늘도 야구장에선 해당 제품이 버젓이 팔렸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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