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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여성 뒤따라가 추행 시도…구속 기소

등록 2019.10.18 11:47

늦은 시간 귀가하던 여성을 뒤따라가 추행한 혐의로 30대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은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단 소속 A경사를 주거침입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경사는 지난달 11일 오전 0시 13분쯤 서울 광진구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공동주택 복도까지 쫓아간 뒤 집으로 끌고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자 A경사는 현장에서 달아났고, 사건 22일 만인 지난 3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A경사에 주거침입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지난 5일 구속해 8일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성폭행을 하려했다는 증거 등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A경사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구속 하루 전인 지난 4일 A경사를 직위해제했다. /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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