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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文대통령 친서 들고 24일 아베와 면담

등록 2019.10.18 18:36

수정 2019.10.18 18:49

이낙연 총리, 文대통령 친서 들고 24일 아베와 면담

1년 전 아베 총리와 이낙연 총리 /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면담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아베 총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다만, 두 사람이 만나는 시간이 10~20분 정도로 짧아 깊이있는 이야기가 오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실은 18일 이 총리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22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24일 오전 아베 총리와 면담 일정을 최종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공식 일정인 즉위식 및 궁정 연회, 아베 총리 주최 연회에 참석하는 한편, 일본 정계 및 재계 주요 인사와도 만날 예정이다.

모리 전 총리와 야마구치 공명당 대표, 에다노 입헌민주당 대표 등과 면담 한다. 이 총리는 일본 방문 길에 한일 간의 우호를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에 도착한 22일에는 고 이수현 의인 추모비를 찾아 헌화한다. 이수현(당시 26살)씨는 지난 2001년 도쿄 신오쿠보역 승강장에서 취객이 선로에 추락한 것을 목격하고 구조하기 위해 뛰어들다 열차에 치어 숨진 바 있다.

이 총리는 23일에는 도쿄에 있는 대학을 찾아 일본 젊은이들과도 대화를 나누고, 주일 문화원에 마련된 한일 문화교류 현장도 방문한다.

아사히와 교도 등 두 개의 일본 유력지는 일본을 찾는 이 총리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아사히에 “14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친서가 어떻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써 주십시오’라고 답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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