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주말 다시 곳곳 집회…조국 사퇴 후에도 '광장 대립' 계속

등록 2019.10.18 21:23

수정 2019.10.18 23:07

[앵커]
조국 전 장관은 물러났지만 주말을 맞아 내일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각종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아예 '10월 항쟁'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전면적인 대정부 규탄 집회를 선언했고, 조국 수호를 외쳤던 시민들도 곳곳에서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말과 휴일마다 광화문 광장과 서초동을 가득 메웠던 인파들.

주말인 내일도 광화문을 비롯한 도심에선 현 정부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자유한국당은 광화문광장에서 오후 1시부터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엽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많은 국민들께서 저희의 10월 항쟁에 함께, 이것은 저희의 항쟁이 아니라 국민들의 항쟁이다. 국민들께서 함께 해주실 것이라고"

비슷한 시간 서울역 광장에서도 우리공화당 등이 집회를 연 뒤 세종문화회관으로 합류합니다.

지난 12일을 끝으로 잠정 중단했던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의 촛불 집회는 여의도로 옮겨 열립니다.

김상호 / 범국민시민연대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조정을 해야 검찰개혁의 가시적인 시작이 되지 않느냐라는 차원에서 국회 패스트트랙 통과시키려고"

이들에 맞서 서초동에서'조국 구속'을 외쳤던 자유연대도 여의도로 넘어와 맞불 집회를 엽니다.

이곳 국회 앞 의사당대로는 내일 오전 11시부터, 양방향 교통이 통제됩니다.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도 한 인터넷 커뮤니티가 주최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등 조국 장관 사퇴 이후에도 분열된 민심의 광장 대결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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