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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이후에도 '반문 집회'…"경제파탄 사죄하라"

등록 2019.10.19 19:05

수정 2019.10.19 19:10

[앵커]
조국 전 장관 사퇴 이후 첫 주말인 오늘. 광화문 광장에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조국 사퇴' 대신 주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구호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경제를 살려내라는 외침도 곳곳에서 들렸습니다.

황병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제파탄 문재인은 사죄하라"

광화문 광장이 태극기를 든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광화문에서 '국민의 명령! 국정 대전환 촉구 국민 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참석해 공수처법과 선거제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여러분 공수처 만들려는 의도가 뭐겠습니까. 내 멋대로 법을 주무르겠다는 거예요."

시민들은 '조국 사퇴'라는 말 대신, '공정정의' '폭망경제 살려내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었습니다.

안현아 / 경기 파주시
"조국 사태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되는데 편법과 그런 것이 난무하고…공정된 사회에서 살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세종로를 따라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했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역 광장 앞에서도 우리공화당이 태극기 집회를 열어 "분노한 국민에게 타협은 없다"며 조 전 장관과 문재인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1차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해 2차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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