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이시각 여의도…국회 앞으로 옮긴 '서초동 집회'

등록 2019.10.19 19:06

수정 2019.10.19 19:14

[앵커]
서초동에서 조국 수호를 외쳤던 측은 무대를 여의도로 옮겨 시위 중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현장 분위기를 들어보죠.

황선영 기자, 지난주에 촛불집회가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오늘은 국회로 간 모양이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보시다시피 오늘 촛불집회는 여의도에서 진행돼 이렇게 국회 앞엔 차벽이 설치돼 있습니다.

주최측은 지난 12일을 끝으로 '집회 잠정중단'을 선언했지만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하자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압박하기 위해 국회로 장소를 옮겨 집회를 이어간 겁니다. 

참가자들은 오후 1시 사전집회부터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5시부터 본행사가 시작되면서 이곳 국회 앞 대로변은 촛불로 가득찼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자한당은 해체하라', '공수처를 설치하라'는 구호도 외쳤는데요. 일부는 창원과 전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촛불집회가 열리는 무대 바로 옆에선 조국 구속, 정경심 구속을 주장하는 맞불집회도 열렸는데요, 서로 스피커를 맞대고 구호를 외쳤지만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간 서초동에선 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조국 수호', '검찰이 범인이다'를 외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여의도와 서초동 중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잠시 뒤 8시부턴 여의교를 건너 자유한국당사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의도에 경력 97개 중대를 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의사당 앞에서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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