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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文" vs "공수처"…조국 사퇴 이후에도 장외 여론전 계속

등록 2019.10.20 11:04

수정 2020.10.02 01:40

[앵커]
지난 월요일 조국 교수가 법무부장관 자리에서 사퇴했지만, 서울 도심 곳곳에선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집회를 열어 정권 심판을 외쳤고 여의도에서는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파탄 문재인은 사죄하라"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후 첫 주말을 맞은 어제도 광화문 광장은 태극기로 가득찼습니다.

시민들은 '조국 사퇴' 대신 '공정정의' '경제를 살리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안현아 / 경기 파주시
"조국 사태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되는데 편법과 그런 것이 난무하고, 공정된 사회에서 살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저녁에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공수처를 설치하라! 국회는 응답하라!"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 등이 쓰인 피켓을 든 시민들은 여의도 일대를 행진한 뒤 오후 10시 반쯤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촛불집회 메인무대 바로 옆에선 조국 구속과 공수처 반대를 주장하는 맞불집회도 열렸는데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같은 시각 서초동에서도 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주최한 조국 수호 집회가 열렸습니다.

조국 장관은 사퇴했지만 극명하게 갈라진 장외의 여론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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