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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도 초토화' 발언에…北 "연평도를 잊었는가" 맹비난

등록 2019.10.20 19:20

수정 2019.10.20 21:30

[앵커]
최근 국정감사에서 함박도 초토화 계획을 언급했던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에 대해서 북한이 직접 실명을 거론하며 맹비난했습니다.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을 벌써 잊었냐며 위협했는데, 연평도 포격은 민간인 사망자까지 있었던 사건입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어제 우리민족끼리 tv에 '연평도를 벌써 잊었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총 2분 분량인데 지난 15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사령부 국정감사 장면을 공개하며 "함박도 초토화 계획"을 언급한 이승도 사령관을 비난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 사령관이 "골수까지 동족 대결에 환장한 대결광신자"라면서 "지난 2010년 감히 우리를 건드렸다가 우리 군대의 불소나기 맛을 톡톡히 본 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사령관은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연평부대장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무모한 군사적 적대행위는 파국적 후과를 초래하기 마련"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우리민족끼리는 국정감사 내용을 비판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세력이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라며 자유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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