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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에 농업기술 전파"…보성군, 농업 해외교류 확대

등록 2019.10.21 08:40

수정 2020.10.02 01:40

[앵커]
전남 보성은 녹차로 유명하죠, 이 보성 녹차밭에서 외국 고위 공무원들이 직접 잎을 따며 녹차 재배 기술을 배웠습니다. 보성군은 이렇게 개발도상국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농산물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보성 녹차밭입니다. 외국인 여성들이 밭 곳곳을 누비며 녹차잎을 땁니다. 녹차 재배 기술을 배우기 위해 온 외국 공무원들입니다.

홀 마린 / 캄보디아 농림수산성 차관
"아름다운 광경과 함께 녹차잎도 매우 깨끗하고, 차를 따는 방법도 배우고 매우 행복합니다."

캄보디아와 필리핀, 베트남, 콩고 등 5개 나라 공무원 10명이 지난 18일 전남 보성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씨감자 생산시설도 견학했습니다.

보성군은 지난 2010년 씨감자 조직 배양 기술을 개발해 비용을 절감하고 고품질 씨감자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에블린 G. 라비나 /  필리핀 농림부 차관
"농가 무료 지원, 잔류농약 분석, 농업 기술 등 모든 기술을 필리핀으로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

보성군은 농업 분야 해외교류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수출도 늘릴 계획입니다.

김철우 / 보성군수
"해외 농업 국가의 농가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향후 농축산물 수출 및 문화 교류 확대로 이어지는 계기가…."

보성군은 앞으로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의 농업 전문가를 초청해, 친환경 농업과 스마트 농장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농업인 해외 교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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