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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관저 침입' 두고 경비력 논란…경찰, 경비 강화 방침

등록 2019.10.21 14:17

수정 2019.10.21 14:24

'美대사관저 침입' 두고 경비력 논란…경찰, 경비 강화 방침

20일 오후 미국 대사관 저 인근에서 경찰이 근무를 서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18일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시위대가 무단 침입한 사건을 두고 경찰의 경비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작년 9월 40대 중국 동포 여성이 담을 타고 넘어 들어간 데 이은 미 대사관저 경비 실패다.

이날 시위대 19명 가운데 여성이 11명이었는데, 이들이 "손 대지 말라. 여성경찰 데리고 오라. (카메라에) 찍히고 있다"고 압박하자 남성 경찰과 경비 인력은 대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경찰은 사다리로 대사관저 담을 넘어가는 여대생들을 끌어내리지 못했고, 시위대 중 남성 6명을 모두 체포한 후에도 여성 11명은 체포하지 않고 여성 경찰들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

당시 대사관을 경비하던 인력 중에는 시위대를 제압할 여성 경찰관 인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침입 전후로 경찰봉등 최소한의 범행 제압 도구도 사용하지 않았다.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각) 주한 미 대사관저 난입 사건에 대해 "한국이 모든 주한 외교 공관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는 논평을 냈다.

논란이 일자, 서울지방경찰청은 미 대사관 측과 협의를 갖고 기존 의경 2개소대에서 경찰관 1개 중대를 추가하는 등 경비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오늘 오후 3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대진연 회원 7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 임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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