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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보수통합이란 말은 유승민과 동의어…손 잡아야"

등록 2019.10.23 16:19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23일 "이 시점에서 보수 통합보다 더 큰 원칙은 없다"며 "보수 통합이란 말은 유승민과 동의어가 돼있다"고 했다.

당내 친박계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유승민 의원이 돌아오면 가장 먼저 환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보수 통합이 필요하지만 원칙은 지켜야 한다는 말은 보수 통합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보수 통합 없이 총선 승리가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보수 통합이 되면 더 큰 승리, 더 쉬운 승리가 가능한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유 의원도 탄핵이 법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런 인식을 환영한다"고 했다.

또 "당내에서 여전히 유 의원에 대해 반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대한민국의 운명을 걸고 문재인 정권과 건곤일척의 큰 싸움을 앞둔 우리는 조금이라도 도움될 수 있으면 조건 없이 손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통합을 하려면 상대를 비판하되 존중해야 한다"며 "유승민 입당을 반대할 수 있고 유승민 비판할 수 있지만 상대를 꼭 존중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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