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개인택시, 국회 앞 또 대규모 집회…타다 "증차 유보, 상생하자"

등록 2019.10.23 21:27

수정 2019.10.23 21:35

[앵커]
택시기사들이 다섯달 만에 차량 호출서비스 '타다' 영업에 반대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내일 '타다 규제' 법안 발의를 앞두고 목소리를 높인 건데요. '타다' 측은 상생 협력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집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타다 OUT"

개인택시기사들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불법 '타다' 처벌하라"
"처벌하라 처벌하라"

서울개인택시조합 만 여명이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영업을 중지해달라며 국회 앞 4개 차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타다'가 렌터카를 이용해 여객운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건 불법이라며 내일 발의될 '타다 규제' 법안 지원에 나선겁니다.

국철희 /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불법 타다는 정리 직전입니다. 곧 있으면 '타다 봉쇄' 운수법안이 발표됩니다."

지난 7일 타다 운영사 VCNC가 내년까지 타다 차량을 7배 이상 증차하겠다고 밝히면서 반발은 더 커졌습니다.

택시 업계 측은 택시 면허가 없는 타다를 증차하는 것은 그만큼 택시를 늘리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조병희 / 개인택시 운전기사
"거의 다가 손님들이 줄었습니다. 다 손님들이 50% 세일까지 하는 타다 때문에 영업 손실이 엄청 큽니다."

증차계획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부적절한 조치"라고 지적하자 타다는 "연말까지 증차를 유보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타다 측은 또 오늘 호소문을 내고 "정부의 현재 안으로는 택시와의 상생이 어렵다며 지속적인 대화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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