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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美대사관저 경비실패 보완책 마련…"성별 불문 즉시 제지"

등록 2019.10.24 11:14

수정 2019.10.24 11:22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시위대가 무단 침입 사건을 두고 경찰의 경비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이 경비 강화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외국 공관 및 관저에 침입하거나 위해를 가할 경우 성별을 불문하고 즉시 제지, 검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외국 공관·관저 경비에 배치되는 근무자들에게 호신용 경봉(3단봉)과 분사기를 지급해 휴대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어 "상황의 조기 감지 및 대응을 위해 외부에 감시 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고, 상황경보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상황경보시스템은 경비 근무자가 비상호출기를 누르면 현장지휘소(CP) 등에 설치된 모니터에 경보음이 울리면서 위치가 뜨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임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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