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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가 홍콩 주차장…한 칸에 11억원

등록 2019.10.24 14:36

홍콩 금융 중심가에 있는 '더 센터' 빌딩의 지하 1층 주차장 한 칸이 760만 홍콩달러(약 11억3천만원)에 팔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주차장 한 칸 면적이 134.5제곱피트(약 3.8평)이므로 평당 3억원 정도인 셈이다.

'더 센터'는 지난해 홍콩 최고 갑부인 리카싱(李嘉誠)이 홍콩 최고 여성 갑부인 폴리아나 추(朱李月華) 등 10명의 투자자에게 51억5천만 달러(약 6조원)에 매각한 빌딩이다.

이 주차장을 사들인 사람은 같은 빌딩에 사무실을 가진 사람이지만,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SCMP는 "5명 중 1명이 빈곤층인 홍콩의 주차장 거래 가격은 홍콩의 심각한 빈부격차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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