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독도 수호 '전초기지' 가보니…해군 출동 4시간→90분 단축

등록 2019.10.24 21:35

수정 2019.10.24 21:48

[앵커]
우리땅 독도로 가는길은 간단치가 않습니다. 물리적 거리 외에도 항구가 작은 탓에 접근에 한계가 있었는데요. 항구 확장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유사 시엔 일본보다 30분 빨리 대응 가능합니다.

내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권용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울릉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사동항입니다. 내년 7월을 목표로 확장 공사가 한창입니다.

사동항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관광객을 최대 1100명까지 실어나를 수 있는 5000톤급 여객선도 울릉도에 들어올 수 있게됩니다.

2400톤급 여객선을 간신히 대는 도동항을 대체해, 기상 여건에 관계없이 더 많은 사람을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이금성 / 울릉도 상인
"큰 여객선이 들어오면 일단 경북보다는 서울 경기 지방하고 교류가 이뤄지면 울릉군은 더 발전하겠고요…."

공사 완료 뒤엔 해군 군함 1척과 해경 경비정 2척, 해수부의 어업지도선 등이 상주할 예정입니다.

독도까지 1시간 반이면 출동할 수 있습니다. 동해에 있는 해군 1함대에서 갈 때에 비해, 출동 시간이 절반 이내로 단축됩니다.

박병덕 / 울릉도 사동항 건설사업관리단장
"군항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1함대 사령부에서 직접 오는 것보다는 여기에서 동해를 경비하는게…."

내년엔 울릉도 내 최초의 공항도 첫 삽을 뜹니다. 항공기가 뜨는 2025년부턴 서울에서 독도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해집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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