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美, 中 보란듯 서해서 北 단속 훈련…주한사령관은 포격 참관

등록 2019.10.25 21:06

수정 2019.10.25 21:09

[앵커]
이런 가운데 미 해안 경비대 경비함이 멀리 태평양을 건너 우리 서해에서 북한의 불법 해상 환적을 단속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국군 포병부대의 실사격 훈련을 참관하고 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두 사례 모두 그 자체보다 공개했다는데 북한을 향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보도에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일 미 해안경비대 소속 고속단정이 서해에서 초계 작전을 펼칩니다. 멀리서 중국 해경 경비정이 감시하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미 해양경비대는 석유를 옮겨실어 북한으로 수입하거나 석탄을 수출하려는 시도를 단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해경에 해당하는 미 해안경비대가 태평양 너머 서해까지 와 단속을 할 정도로 대북 제재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겁니다.

주한미군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전방 지역 훈련장에서 실시된 한국군 포병부대 실사격 훈련을 참관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미군이 연합사령관 참관 사진을 공개한 건 이례적입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포병들은 고도로 훈련돼 있다"며 전투의 왕"이라고 썼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미국의 북미대화의 끈은 놓지 않겠지만, 대북제재라든지 한미 동맹의 틀은 크게 놓치지 않겠다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전략사령관으로 지명된 찰스 리처드 해군 중장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본토를 방어하는 요격 미사일을 추가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도 "김정은 위원장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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