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조국 수사팀', 유시민 수사 착수…허위사실 유포 등 의혹

등록 2019.10.25 21:17

수정 2019.10.25 21:23

[앵커]
검찰은 조국 장관 사태에 개입해 여러 건의 고소 고발을 당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수사는 조국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부에 배당됐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4일, 조국 전 법무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이 가짜라는 의혹이 불거진 직후,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전화을 걸어온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 총장
"앞뒤 생각해갖고 그렇게 천천히 하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

당시 외압행사 의혹으로 자유한국당으로부터 고발됐는데, 검찰이 오늘 이 사건을 조국 수사팀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에 맡겨 직접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구속된 정경심 교수의 증거인멸 시도를 옹호하는 등,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방해해온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상태입니다.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경심 교수는) 증거인멸 시도가 아니에요. 증거를 지키기 위한 거지."

검찰 관계자는 “중요한 수사 고비마다 검찰총장을 향한 음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조차 없어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방해를 염두에 둔 시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대상 확대도 검토중입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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