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9

73년째 맞는 '가을의 전설'…춘천 호반을 달린다

등록 2019.10.25 21:45

수정 2019.10.25 22:21

[앵커]
'가을의 전설' 춘천마라톤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 코스와 유의할 점들을 장동욱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가을의 전설'. 낙엽빛 춘천 호반을 달리는 춘천마라톤이 모레 열립니다. 해외 엘리트 선수 17명을 비롯해 2만 8천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20년 만에 부활한 하프 마라톤에는 2600여명이나 몰렸습니다.

작년 대회 4위이자 개인 최고 기록 2시간 8분 3초를 보유한 케냐의 킵코리르 쾀봐이 선수가 유력한 우승 후보지만, 쌀쌀한 한국 날씨에 보다 익숙한 에티오피아 선수들도 다크호스입니다.

바레우 이후니에 데르세 / 에티오피아
"작년 우승자 경우 에티오피아 선수. 1등 2등 모두 제 친구. 저도 이번 마라톤에서 좋은 성적 기대"

춘천마라톤의 최대 자랑거리는 '단풍 맛집'으로 불리는 절경. 단풍빛 삼악산과 의암호를 따라 펼쳐진 국제공인코스는 춘천마라톤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일요일은 맑은 가을 날씨가 예상되지만, 4도까지 떨어지는 쌀쌀한 아침 날씨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달리기 전엔 충분히 몸을 풀고 5km마다 있는 급수대에서 꾸준히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25km 지점부터 시작되는 은근한 오르막길을 극복하는 것이 최대 과제입니다.

매년 춘천의 가을을 수놓은 춘천마라톤이 또 하나의 전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