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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새벽까지 철야집회…오늘도 서울 곳곳서 집회 대결

등록 2019.10.26 11:16

수정 2020.10.02 01:40

[앵커]
서울 도심에서 어제 저녁 시작된 보수단체 집회는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오늘도 여의도 국회와 서초동 검찰 앞에선 조국 수사를 촉구하는 쪽과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집회 대결이 예정돼 있습니다.

권용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서울 광화문. 밤기온이 떨어지자 참가자들이 두꺼운 외투를 걸칩니다. 비닐을 몸에 감기도 합니다.

집회는 당초 오후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자정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있습니다.

집회를 주도한 보수단체 범국민투쟁본부는, 예정 시간을 한참 넘긴 뒤 본집회를 마무리하고 철야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이들은 조국 장관의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야당 정치인들도 참석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국민들이 문재인 정권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분노와 함께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국민들과 함께 하는 투쟁에 저희가 당연히 함께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새벽 5시가 넘어서야 철야 집회를 마쳤습니다. 오늘도 서울 곳곳에서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사법적폐청산을 주장하는 시민들은 오후 4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 11번째 집회를 엽니다.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오후 3시부터 부근에서 맞불집회를 엽니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선 정경심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이에 맞서 조국 전 장관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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